회사소개 페이지, 뭘 써야 할지 막막하다면 (연락이 오는 회사소개글 예시·대표 인사말 쓰는 법)
2026-10-09 · 이어다온
홈페이지는 거의 다 만들었는데, '회사소개' 한 페이지에서 멈췄습니다. 빈 화면만 보다가 결국 연혁 몇 줄 적고 창을 닫은 게 벌써 몇 번째인지 모릅니다.
"회사소개에 뭘 쓰죠? 우리는 내세울 수상 경력도 없는데요."— 홈페이지 제작 상담에서 자주 듣는 고민입니다
결론부터 드릴게요. 회사소개 페이지는 자랑하는 자리가 아니라 손님의 마지막 의심을 풀어주는 자리입니다. '누구를, 뭘로 돕는지' 한 문장, 믿을 근거, 연락 방법 — 이 순서면 수상 경력 없이도 충분합니다.
아래에서 구성 순서 4블록, 대표 인사말 쓰는 법, 회사소개 문구 예시 순서로 정리해 드릴게요.
회사소개 페이지, 손님이 정말 읽긴 할까?
읽습니다. 그것도 문의 버튼을 누르기 직전에 읽습니다.
손님의 동선은 대개 비슷해요. 메인에서 뭘 하는 곳인지 보고, 서비스와 가격을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회사소개를 열어 "여기 믿어도 되나"를 따져봅니다.
그래서 이 페이지는 방문자 수보다 역할이 중요합니다. 읽는 사람 대부분이 이미 반쯤 마음이 기운 손님이거든요.
회사소개 페이지에 꼭 들어가야 할 내용은?
네 블록이면 됩니다. 한 문장 소개 → 손님이 얻는 것 → 믿을 근거 → 연락 방법 순서입니다.
① 한 문장 소개 — "우리는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하는 곳이다"를 첫 줄에.
② 손님이 얻는 것 — 보유 기술·장비가 아니라, 그걸로 손님 일이 어떻게 편해지는지.
③ 믿을 근거 — 작업 사진, 운영 햇수, 거래 건수, 후기처럼 확인 가능한 사실.
④ 연락 방법 — 전화·문의 버튼을 페이지 끝에 바로.
이 순서가 손님이 궁금해하는 순서와 같습니다. 연혁이나 오시는 길은 네 블록 뒤에 짧게 붙이면 충분해요.
연혁·조직도부터 쓰면 왜 안 읽힐까?
손님이 궁금한 건 회사의 역사가 아니라 자기 일이 해결되는지이기 때문입니다.
2008년 설립, 2015년 사옥 이전 같은 연혁은 쓰는 사람에겐 소중하지만, 처음 온 손님에겐 아직 아무 의미가 없어요. 믿음은 역사 나열이 아니라 "이 사람들이 내 문제를 알아듣는구나"에서 생깁니다.
회사소개는 회사 이야기가 아니라 손님 이야기로 써야 읽힙니다.
같은 내용도 주어를 바꾸면 달라집니다. "저희는 15년 경력입니다"보다 "15년 동안 동네 가게 사장님들의 간판·인테리어 고민을 풀어왔습니다"가 읽히는 문장이에요.
대표 인사말, 어떻게 써야 안 어색할까?
격식 차린 경영 이념 대신 일할 때 지키는 약속을 사장님 말투로 쓰면 됩니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같은 대표 인사말은 어느 회사에 붙여도 똑같아서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대신 이 셋만 담아 보세요.
① 이 일을 시작한 이유 한 줄
② 일할 때 꼭 지키는 원칙 한두 개
③ 대표 이름 (사진이 있으면 더 좋습니다)
짧고 구체적인 인사말이 길고 거창한 인사말을 이깁니다. 다섯 문장이면 충분해요.
회사소개 문구, 이렇게 바꾸면 달라집니다
자주 보이는 회사소개 문구를 손님 관점으로 바꾼 예시입니다.
| 이렇게 쓰여 있다면 | 이렇게 바꿔 보세요 |
|---|---|
| "최고의 기술력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포장 주문이 많은 식당의 주문 실수를 줄여 드립니다" |
| "창립 이래 끊임없는 혁신을 거듭해 왔습니다" | "2010년부터 같은 자리에서 한 가지 일만 해왔습니다" |
| "고객 감동을 실현하겠습니다" | "작업 후 2주 안에 생긴 문제는 다시 봐드립니다" |
공통점은 하나예요. 검증할 수 없는 수식어를 빼고, 확인 가능한 사실과 약속으로 바꾸는 겁니다. '최고'라는 말은 근거를 함께 보여줄 수 없다면 쓰지 않는 편이 믿음을 삽니다.
회사소개글에서 자주 하는 실수 4가지
제일 흔한 실수는 남의 회사소개를 그대로 베끼는 것입니다. 문장은 매끈해지지만 우리 가게 이야기가 사라져요.
근거 없는 최상급("업계 최고", "국내 1위")도 피하세요. 입증할 수 없는 표현은 믿음 대신 의심을 사고, 과장 광고로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진 없이 글만 가득 채우는 것, 연락 방법 없이 끝나는 것도 아깝습니다. 읽고 마음이 움직였는데 누를 버튼이 없으면 그대로 나가거든요.
쓸 사진이 마땅치 않다면 촬영 없이 홈페이지 사진 채우는 법을 참고하세요.
정리하면
회사소개 페이지는 문의 직전의 손님에게 마지막 확신을 주는 페이지입니다.
한 문장 소개, 손님이 얻는 것, 믿을 근거, 연락 방법 — 이 네 블록만 기억하세요.
손님이 회사소개를 열기 전에 머무는 첫 화면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 구성법에 따로 정리해 뒀습니다.
페이지 구성부터 문구 작성까지 같이 잡아줄 곳이 필요하면 홈페이지 제작 안내에서 진행 방식을 볼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회사소개서(PPT·PDF)와 홈페이지 회사소개 페이지는 뭐가 다른가요?
회사소개서는 거래처나 기관에 보내는 제안용 문서라 연혁·조직·실적을 격식 있게 갖춰 담습니다. 홈페이지 회사소개 페이지는 처음 온 손님이 30초 안에 믿음을 얻게 하는 게 목적이라, 한 문장 소개와 믿을 근거·연락 방법 중심으로 짧게 써야 합니다. 회사소개서 내용을 그대로 옮겨 붙이면 길고 안 읽히는 페이지가 됩니다.
Q. 회사소개 페이지 분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모바일에서 두세 번 스크롤 안에 끝나는 분량, 글자로 치면 500~800자면 충분합니다. 길게 쓰는 것보다 한 문장 소개와 믿을 근거가 또렷한 쪽이 효과가 큽니다. 더 하고 싶은 이야기는 블로그나 소식 페이지로 나누는 게 낫습니다.
Q. 대표 사진을 꼭 넣어야 하나요?
필수는 아니지만 효과는 큽니다. 누가 운영하는지 보이는 가게가 믿음을 얻기 쉽기 때문입니다. 얼굴 사진이 부담스러우면 작업 중인 모습이나 매장·작업 공간 사진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실제로 일하는 사람이 있다'는 느낌입니다.
무료 상담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