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가격, 사는 게 쌀까 빌리는 게 쌀까? (렌탈 비용·설치비·지원금 총정리)
2026-10-29 · 이어다온
"옆 가게는 키오스크 들였던데… 우리도 놔야 하나? 근데 이거 가격이 대체 얼마예요?"
알바 구하기는 힘들고, 인건비는 매년 오르고, 점심시간엔 주문받다가 음식 나갈 타이밍을 놓치고요. 사장님들이 키오스크를 알아보기 시작하는 순간은 대개 비슷합니다.
답부터 드릴게요. 키오스크 가격은 구매하면 150만~400만 원, 렌탈하면 월 5만~13만 원이 시장의 대략적인 범위입니다. 주문이 꾸준히 몰리는 가게라면 몇 달 안에 제값을 하지만, 손님이 뜸하거나 어르신 손님이 많은 가게엔 오히려 짐이 될 수 있어요. 아래에서 총액 계산법과 숨은 비용, 지원금 받는 길까지 순서대로 짚어봅니다.
키오스크 가격, 사면 얼마고 빌리면 얼마인가요?
식당·카페에서 쓰는 일체형 터치 키오스크는 구매 시 150만~400만 원, 렌탈 시 월 5만~13만 원 선입니다.
화면 크기, 카드 단말 포함 여부, 스탠드형인지 탁상형인지에 따라 차이가 나요. 보급형 탁상형은 150만 원대부터, 대형 스탠드형은 300만 원을 훌쩍 넘깁니다.
| 방식 | 비용 | 특징 |
|---|---|---|
| 구매 | 150만~400만 원 일시불 | 기계가 내 자산 / AS는 별도인 곳 많음 |
| 렌탈 | 월 5만~13만 원 | 보통 36개월 약정 / AS 포함이 많음 |
키오스크 렌탈 비용, 36개월이면 총 얼마일까?
월 11만 원짜리 키오스크 렌탈을 36개월 약정으로 쓰면 총액은 396만 원으로, 같은 기계를 사는 값보다 100만 원 이상 비싼 경우가 흔합니다.
"월 10만 원이면 부담 없네"로 끝내지 말고, 꼭 월 납입금 × 약정 개월을 계산기에 찍어보세요. 36개월이면 어지간한 기계 구매가를 넘어섭니다.
렌탈이 나쁜 게 아니라, 총액을 모르고 서명하는 게 나쁜 겁니다.
렌탈의 차액은 공짜가 아니라 AS·관리의 값이에요. 고장 났을 때 바로 기사가 오는 조건이라면 그만한 가치가 있고, AS도 별도라면 그냥 비싸게 사는 셈입니다.
가격표엔 안 보이는 돈 — 설치비·프로그램 사용료
키오스크 견적서 밖에서 나가는 돈은 크게 네 가지로, 설치·배송비 10만~30만 원, 주문 프로그램 사용료 월 1만~3만 원, 중도 해지 위약금, 영수증 용지 같은 소모품입니다.
특히 프로그램 월 사용료는 기계값과 별도로 평생 나가는 돈이라, 계약 전에 "월마다 나가는 돈 전부"를 한 줄로 적어달라고 요청하는 게 좋아요.
중도 해지 위약금도 꼭 물어보세요. 남은 약정 개월치를 한 번에 청구하는 계약이면, 장사가 바뀌었을 때 빠져나올 길이 없습니다.
테이블오더 가격이랑 뭐가 다른가요?
키오스크는 카운터 앞에 한두 대를 세워 주문을 받는 방식이고, 테이블오더는 테이블마다 작은 태블릿을 한 대씩 놓는 방식입니다.
테이블오더는 대당 월 1만~2만 원대라 싸 보이지만, 테이블 10개면 월 10만~20만 원 — 대수를 곱하면 키오스크와 비슷해지거나 더 나가요.
고르는 기준은 가게 구조입니다. 카페·분식·포장 위주면 키오스크, 고깃집처럼 앉아서 추가 주문이 잦은 가게면 테이블오더가 맞는 경우가 많아요.
전화 주문까지 포함해 접수 창구를 통째로 정리하고 싶다면 혼자 운영하는 가게의 주문·예약 접수 정리법도 같이 읽어보세요.
키오스크 지원금, 어디서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이 대표적인 키오스크 지원금 창구로, 선정되면 도입 비용의 상당 부분을 지원받고 자부담금만 내면 됩니다.
순서는 단순해요.
① 소진공·지자체 공고 확인
② 모집 기간에 온라인 신청
③ 선정되면 등록된 공급사 중 선택해 계약
④ 지원분을 뺀 자부담금만 결제
다만 지원 비율과 품목은 해마다 바뀝니다. 작년 조건을 보고 계산하면 어긋나기 쉬우니, 신청 전에 반드시 그해 공고 원문을 확인하세요. 모집 기간이 짧게 열렸다 닫히는 경우가 많아, 미리 공단 알림을 받아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우리 가게엔 오히려 손해인 경우 — 자가진단
주 손님 연령대가 높거나, 하루 주문이 몇 건 안 되거나, 메뉴에 설명이 꼭 필요한 가게라면 키오스크가 오히려 손님을 쫓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계산해 볼 수도 있어요. 2026년 최저시급 10,320원 기준, 주문·계산에 하루 4시간씩 사람을 쓰면 한 달에 약 124만 원입니다. 렌탈 월 10만 원대와 비교하면 주문이 몰리는 가게일수록 답이 빨리 나오죠.
단, 키오스크가 대신하는 건 주문·결제까지입니다. 제조와 서빙, 손님 응대는 그대로 사람 몫이라 "직원 한 명이 통째로 빠지는 계산"은 과장이에요.
주문 접수 말고도 반복되는 일이 많다면, 기계를 들이기 전에 뭐부터 자동화할지 프로그램·자동화 서비스 안내에서 우선순위 잡는 방식을 참고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중고 키오스크를 사도 될까요?
기계값은 절반 이하로 줄지만, 주문 프로그램과 포스 연동이 우리 가게 환경에서 되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사용권이 이전되지 않거나 AS를 받을 곳이 없는 중고도 있어서, 판매자에게 프로그램 명의 이전과 수리 창구를 문서로 받아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Q. 키오스크를 들이면 직원 없이 운영할 수 있나요?
아니요. 키오스크가 대신하는 일은 주문 접수와 결제까지입니다. 음식 제조, 서빙, 매장 정리, 기계 사용을 어려워하는 손님 안내는 그대로 사람 몫이라, 보통은 직원을 없애기보다 주문 받는 시간을 다른 일에 쓰게 되는 효과에 가깝습니다.
Q. 키오스크 설치까지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재고가 있는 보급형 모델은 계약 후 1~2주 안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메뉴 등록과 포스 연동 세팅에 며칠이 더 걸릴 수 있고, 지원금 사업을 통해 들여오면 선정·계약 절차 때문에 한두 달 이상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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