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수수료 아깝다면 — 우리 가게 앱 제작 비용, 몇 달치 수수료면 나올까? (단골 적립·주문 앱)
2026-08-03 · 이어다온
"주문 절반이 배달앱으로 들어오는데, 정산서에서 수수료 볼 때마다 속이 쓰려요."— 앱 개발 상담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
커피 프랜차이즈처럼 우리 가게도 전용 앱이 있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그건 대기업이나 하는 거지" 하고 검색창을 닫으셨을 겁니다.
결론부터 드릴게요. 가게 전용 앱 제작 비용은 방식에 따라 월 몇만 원짜리 구독형부터 900만 원대 맞춤 개발까지 폭이 넓고, 매달 나가는 수수료 몇 달~1년 치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모든 가게에 앱이 정답은 아니라서, 이 글에서 필요한 순간을 가르는 기준과 계산법부터 차례로 정리해 드릴게요.
프랜차이즈는 왜 그렇게 자기 앱을 깔게 할까?
프랜차이즈가 앱 설치에 쿠폰까지 얹어주는 이유는, 주문 한 건이 아니라 손님의 연락처와 재방문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배달앱으로 들어온 손님은 엄밀히 말해 우리 가게 단골이 아니라 플랫폼의 단골입니다. 주문 기록도, 리뷰도, 연락 수단도 전부 플랫폼에 남으니까요.
전용 앱은 그 반대입니다. 적립이 쌓이고, 신메뉴 알림을 우리가 직접 보낼 수 있고, 손님은 다음에도 우리 앱을 엽니다.
앱의 진짜 값어치는 주문 버튼이 아니라 단골 명단입니다.
우리 가게에도 단골 가게 앱이 필요한 순간은 언제일까?
재방문이 매출의 중심인 가게라면, 단골 가게 앱을 검토할 때가 된 것입니다.
네 가지만 자가진단해 보세요.
① 손님이 정해진 주기로 다시 오는 업종이다 (카페·미용실·세탁·반찬·필라테스)
② 종이 쿠폰이나 적립 도장을 이미 운영하고 있다
③ 배달앱·스마트오더 수수료가 월 몇십만 원 단위로 나간다
④ 예약·주문 전화 받느라 일손이 자주 끊긴다
두 개 이상 해당하면 앱이 제 몫을 할 확률이 높고, 하나도 없다면 아직은 홈페이지와 플레이스 관리가 먼저입니다.
가게 앱 제작 비용, 얼마나 들까?
앱 제작 비용은 만드는 방식에 따라 월 몇만 원부터 1,500만 원대 이상까지 벌어집니다.
| 방식 | 대략 비용 | 맞는 경우 |
|---|---|---|
| 구독형(템플릿) 앱 | 월 몇만~몇십만 원 | 적립·쿠폰 등 표준 기능이면 충분할 때 |
| 웹뷰 앱 | 수백만 원대 | 모바일 홈페이지가 이미 있을 때 |
| 맞춤형 MVP | 900만 원대~ | 우리 가게만의 주문·적립 흐름이 필요할 때 |
| 본격 맞춤 개발 | 1,500만 원대~ | 쇼핑몰 앱 제작 등 기능이 많을 때 |
구독형은 시작이 가볍지만 화면과 기능이 정해진 틀 안에서만 움직이고, 쌓인 데이터를 들고 나오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맞춤 개발은 초기 비용이 크지만 기능도 데이터도 우리 것이죠.
쇼핑몰 앱 제작 비용처럼 결제·배송까지 붙는 경우는 범위에 따라 견적이 크게 달라지니, 기능 목록을 먼저 적어보고 견적을 받는 게 순서입니다. 큰 앱을 작게 시작하는 방법은 1억짜리 앱을 900만원으로 시작하는 MVP 이야기에 정리해 뒀어요.
배달앱·스마트오더 수수료와 비교하면 어느 쪽이 이득일까?
판단은 감이 아니라 정산서로 합니다. 매달 나가는 수수료 총액에 12를 곱해 앱 제작 비용과 나란히 놓아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배달 주문이 월 400건, 평균 주문 금액이 25,000원이라면 배달 매출은 월 1,000만 원입니다.
중개·결제 수수료를 합쳐 10%라고 가정하면 월 100만 원, 1년이면 1,200만 원이 수수료로 나갑니다.
가게에 따라 몇 달치 수수료면 앱 하나가 나옵니다.
물론 정직하게 말하면, 앱을 만든다고 모든 주문이 옮겨오진 않습니다. 새 손님은 여전히 배달앱에서 우리를 발견하니까요. 앱의 역할은 이미 아는 단골의 주문을 수수료 없는 창구로 옮기는 것이고, 단골 비중이 클수록 계산이 빨리 맞습니다.
수수료율은 플랫폼과 요금제마다 다르니, 위 숫자 대신 사장님 정산서의 실제 숫자로 계산해 보세요.
앱까지는 부담될 때, 뭐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부담된다면 순서를 나누면 됩니다. 모바일웹 주문 페이지 → 카카오채널 적립·알림 → 전용 앱 순으로 넓히는 것이 안전한 길입니다.
모바일웹은 설치 없이 링크 하나로 주문을 받을 수 있어 시작이 가장 가볍고, 카카오채널은 앱 없이도 쿠폰·알림으로 단골 관리의 절반을 해냅니다. 이 단계에서 반응이 확인되면 그때 앱으로 올라가도 늦지 않아요.
앱과 모바일웹 중 뭐가 맞는지 헷갈린다면 앱으로 만들까, 모바일웹으로 충분할까 판단 기준 4가지를 먼저 읽어보세요.
가게 앱 만들 때 자주 하는 실수 3가지
첫 번째 실수는 깔 이유 없이 앱부터 만드는 것입니다. 첫 설치 쿠폰, 앱 전용 적립처럼 손님이 설치로 얻는 것을 먼저 설계해야 앱이 삽니다.
두 번째는 기능 욕심입니다. 처음부터 배달 추적에 커뮤니티까지 넣으면 비용은 배가 되고 출시일은 밀립니다. 첫 버전은 주문·적립·알림, 이 셋이면 충분합니다.
세 번째는 운영비를 계산에 안 넣는 것입니다. 서버 비용, 스토어 개발자 계정, 수정·업데이트 비용까지 견적 단계에서 같이 물어봐야 나중에 놀라지 않습니다.
우리 가게 기능 목록으로 견적이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하다면 앱 개발 서비스 안내에서 진행 순서와 공개 가격을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앱을 만들면 손님들이 정말 깔까요?
깔 이유를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첫 설치 쿠폰, 앱 주문 전용 적립처럼 손님이 얻는 게 분명해야 설치로 이어집니다. 계산대에 QR 안내를 두고 직원이 한마디 얹는 가게와 앱만 올려둔 가게는 설치 수가 크게 벌어집니다.
Q. 앱 운영에 매달 돈이 드나요?
듭니다. 서버 비용이 규모에 따라 월 몇만 원 안팎, 애플·구글 개발자 계정 비용이 연 단위로 나가고, 기능 수정이나 오류 대응 같은 유지보수 비용도 잡아야 합니다. 제작비만 보고 시작하면 나중에 당황하기 쉬우니 견적 때 운영비까지 같이 물어보세요.
Q. 아이폰·안드로이드 둘 다 만들면 비용이 두 배인가요?
요즘은 아닙니다. 크로스플랫폼 방식으로 개발하면 한 번의 개발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앱을 함께 출시할 수 있어, 두 배가 아니라 소폭의 추가 비용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견적서에 두 플랫폼이 다 포함되는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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