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목록
WEB

홈페이지 가격 공개, 올리면 손해일까요? — 가격표가 유리한 가게 vs 견적 문의로 남길 가게

2026-10-13 · 이어다온

"가격을 올려놓으면 경쟁 업체만 좋은 일 시키는 거 아닌가요? 손님도 숫자만 보고 도망갈 것 같고요."— 홈페이지 상담에서 가장 자주 듣는 고민

올리자니 비교당할 것 같고, 숨기자니 문의가 안 옵니다. 홈페이지 만들 때 사장님들이 제일 오래 망설이는 페이지가 바로 가격표예요.

결론부터 드리면 이렇습니다. 가격을 전부 숨기는 쪽이 대부분 더 손해입니다. 서비스 가격이 손님마다 비슷하다면 가격을 공개하고, 맞춤 폭이 크다면 "○○만 원부터" 같은 범위만 공개하세요. 완전 비공개는 가격이 아니라 손님을 숨기는 결과가 됩니다.

홈페이지 가격 공개를 할지 견적 문의로 남길지 판단하는 기준을 정리한 글의 표지 — 가격표가 유리한 가게와 견적 문의가 맞는 가게
가격 공개냐 견적 문의냐, 가게마다 답이 다릅니다

가격을 숨기면 손님은 어떻게 행동할까?

가격이 안 보이는 홈페이지에서 손님 대부분은 문의하는 대신 조용히 나갑니다. 전화나 문의 폼 작성은 손님 입장에서 '일'이거든요.

게다가 손님은 지금 우리 홈페이지만 보고 있지 않습니다. 탭을 서너 개 열어놓고 비교하다가, 가격이 보이는 곳부터 연락하죠.

가격이 없으면 손님은 "비쌀 것"이라고 가정합니다.

"문의 주시면 안내드립니다"는 정중해 보이지만, 사실 손님에게 숙제를 내는 문장입니다. 그 숙제를 기꺼이 하는 손님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홈페이지에 가격이 없을 때와 있을 때 손님 행동 비교 — 가격 비공개면 뒤로가기, 가격 공개면 문의로 이어지는 차이
가격이 안 보이면 문의 대신 뒤로가기를 누릅니다

홈페이지 가격 공개가 유리한 가게는 어디일까?

메뉴와 가격이 정해져 있는 표준형 서비스라면 가격 공개가 거의 언제나 유리합니다.

커트 2만 원, 프로필 촬영 15만 원, 수강료 월 18만 원처럼 누가 와도 가격이 같은 업종이 그렇죠. 미용실·사진관·학원·세차장이 대표적입니다.

공개가 유리한 신호이유
손님마다 가격이 거의 같다숨겨도 지킬 정보가 없음
경쟁사보다 가격이 괜찮다비교 단계에서 먼저 선택됨
가격 문의 전화가 잦다가격표가 응대 시간을 돌려줌
객단가가 낮다건당 상담 비용이 아까움

가격 문의 응대도 비용입니다. 같은 질문 전화를 하루 다섯 통 받고 있다면, 가격표 한 장이 그 시간을 전부 돌려줍니다.

홈페이지 가격 공개가 유리한 가게의 네 가지 신호 — 손님마다 가격이 같다, 가격 경쟁력이 있다, 가격 문의 전화가 잦다, 객단가가 낮다
네 가지 중 두 개 이상이면 가격 공개가 이득입니다

견적 문의로 남기는 게 나은 가게는 언제일까?

작업 범위에 따라 가격이 몇 배씩 달라지는 맞춤형 서비스는 확정가 대신 견적 문의가 맞습니다.

인테리어, 맞춤 제작, 행사 대행, 소프트웨어 개발처럼 손님마다 범위가 다른 일이 그렇죠. 확정가를 박아두면 "홈페이지엔 300이라더니 왜 700이냐"는 오해가 생깁니다.

가격을 못 박을 수 없다면, 가격이 정해지는 '기준'을 공개하세요.

'완전 비공개'와 '기준 공개'는 다릅니다. 시작가와 가격이 달라지는 조건(면적·페이지 수·기능)을 보여주면, 손님은 예산 감을 잡고 우리와 맞는 문의만 들어옵니다.

같은 일인데 업체마다 견적이 몇 배씩 다른 이유는 홈페이지 제작 견적이 10배씩 차이 나는 이유에 따로 정리해 뒀습니다.

가격 공개형과 견적 문의형 비교 매트릭스 — 표준형 서비스는 가격표 공개, 맞춤형 서비스는 시작가와 기준 공개 후 견적 문의
표준형은 가격표, 맞춤형은 '기준 공개 + 견적 문의'

가격표시제 — 우리 가게도 가격 표시가 의무일까?

일정 규모 이상의 음식점·미용실·이용원은 매장에 최종 가격을 표시해야 하는 가격표시제(옥외가격표시제) 대상입니다.

통상 음식점은 영업장 150㎡(약 45평) 이상, 미용실·이용원은 66㎡(약 20평) 이상이면 매장 밖에서도 가격이 보이게 붙여야 합니다. 부가세를 포함한 최종 지불 가격으로요.

지키지 않으면 지자체 단속에서 과태료가 나올 수 있습니다. 세부 기준은 지역 고시마다 조금씩 달라서, 관할 시·군·구청에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반대로 소개용 홈페이지에 가격을 올릴 의무는 없습니다. 매장 가격표(의무)와 홈페이지 가격 공개(선택)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가격표시제 핵심 체크 — 음식점 150제곱미터 이상과 미용실 66제곱미터 이상은 매장 가격 표시 의무, 부가세 포함 최종가, 위반 시 과태료
매장 가격 표시는 의무, 홈페이지 가격 공개는 선택

다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가격 표시 방법 3가지

확정가 대신 쓸 수 있는 가격 표시 방법은 '부터' 표기, 대표 패키지, 가늠표 세 가지입니다.

① '부터' 표기 — "펌 8만 원부터"처럼 시작가만 보여주기
② 대표 패키지 — 제일 많이 찾는 구성 1~2개에만 가격 붙이기
③ 가늠표 — 유형별 가격 범위를 표로 보여주기

저희 이어다온도 홈페이지 제작 가격을 '간단형 200만원대부터, 표준형 500만원대부터' 가늠표로 공개해 둡니다. 예산대가 전혀 다른 문의가 줄어서, 손님도 저희도 시간을 아낍니다. 실물은 홈페이지 제작 기간·비용 가늠표에서 보실 수 있어요.

확정가 없이 쓰는 가격 표시 방법 세 가지 — 시작가만 보여주는 부터 표기, 대표 패키지 가격, 유형별 범위를 담은 가늠표
'부터' 표기·대표 패키지·가늠표, 셋 중 하나면 됩니다

가격표 페이지에서 견적 문의가 늘어나게 만들려면?

가격 숫자 옆에 포함 내역과 다음 행동 버튼이 붙어 있어야 가격표가 문의로 이어집니다.

숫자만 덜렁 있으면 손님은 싸다·비싸다 판정만 하고 떠납니다. 이 가격에 뭐가 들어가는지(포함·불포함), 가격이 달라지는 조건이 뭔지 바로 옆에 적어주세요.

그리고 가격표 끝에는 반드시 다음 행동을 둡니다. "내 경우엔 얼마인지 견적 문의하기" 버튼 하나면 충분합니다.

들어온 견적 문의를 계약으로 잇는 답장·팔로업 요령은 견적만 받고 사라지는 손님 잡는 법에 정리해 뒀습니다.

견적 문의가 늘어나는 가격표 페이지 설계 4단계 — 가격 숫자, 포함 내역, 가격이 달라지는 조건, 견적 문의 버튼 순서
숫자 → 포함 내역 → 조건 → 문의 버튼, 이 순서면 됩니다

공개할까 말까 — 30초 자가진단

아직 망설여진다면 다섯 문항만 체크해 보세요.

① 손님 10명 중 7명이 비슷한 가격을 낸다 → 공개
② 가격 문의 전화에 매일 시간을 뺏긴다 → 공개
③ 범위에 따라 가격이 2배 이상 벌어진다 → 범위 공개 + 견적 문의
④ 경쟁사보다 비싼 대신 이유가 있다 → 패키지로 '이유'와 함께 공개
⑤ 홈페이지에서 결제까지 받는다 → 공개(의무)

손님이 예산 감을 잡지 못하면, 문의도 없습니다.
홈페이지 가격 공개 여부 30초 자가진단 다섯 문항 — 가격 균일성, 문의 전화량, 가격 편차, 가격 경쟁력, 온라인 결제 여부로 판단
저장해 두고 체크해 보세요 — 가격 공개 자가진단 5문항

자주 묻는 질문

Q. 가격을 공개하면 경쟁 업체가 보고 우리보다 싸게 내지 않나요?
경쟁 업체는 손님인 척 전화 한 통이면 가격을 알 수 있어서, 비공개로 막을 수 있는 정보가 아닙니다. 가격을 숨겨서 실제로 차단되는 건 경쟁사가 아니라 비교 중인 손님의 문의입니다. 경쟁은 가격 숫자가 아니라 포함 내역과 믿을 근거로 하는 쪽이 오래갑니다.

Q. 가격이 수시로 바뀌는데 홈페이지에 올려도 되나요?
확정가 대신 '○만 원부터' 범위로 적고 기준 시점을 함께 표기하면 됩니다. 재료비 변동이 큰 업종이라면 '시세에 따라 변동' 문구와 함께 대표 가격대만 보여줘도 손님은 예산 감을 잡습니다. 중요한 건 정확한 숫자가 아니라 예산 범위를 가늠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Q. 홈페이지에 가격 없이 '문의 주세요'만 있으면 법에 걸리나요?
회사나 가게를 소개하는 홈페이지에 가격을 올릴 법적 의무는 없습니다. 다만 홈페이지에서 직접 주문과 결제를 받는 판매 페이지라면 가격을 표시해야 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음식점·미용실 등은 홈페이지와 별개로 매장에 가격표를 붙여야 하는 가격표시제 대상입니다.

우리 가게는 공개가 맞을까, 견적형이 맞을까 — 3분이면 가늠해 드립니다

3분 견적 받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