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만든 업체와 연락이 안 돼요 — 주소 그대로 홈페이지 이전하는 법 (도메인 소유권 확인·백업 체크리스트)
2026-09-19 · 이어다온
"홈페이지 좀 고치고 싶은데, 만들어 준 업체가 연락이 안 돼요. 다른 데서 새로 만들면 주소도 바뀌는 건가요?"— 홈페이지를 3년째 방치 중인 사장님
명함에도, 간판에도, 포털에도 이미 그 주소가 박혀 있는데 주소가 바뀐다고 생각하면 막막하죠. 그래서 불편해도 그냥 참고 쓰는 분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도메인(홈페이지 주소)만 사장님 명의면, 업체는 언제든 바꿀 수 있습니다. 주소도, 쌓아 온 검색 결과도 그대로 갑니다. 순서는 소유권 확인 → 백업 → 새 사이트 완성 → 연결 변경 → 해지, 이 다섯이 전부예요.
리뉴얼이 아니라 '이사'가 필요한 순간은 언제일까?
디자인이 아니라 업체와의 관계가 문제라면, 리뉴얼이 아니라 이사가 답입니다.
이런 신호가 보이면 이사를 검토할 때예요.
① 수정 요청을 보낸 지 몇 주째 감감무소식
② 업체가 폐업했거나 담당자가 사라짐
③ 관리자 계정·홈페이지 파일을 달라고 해도 안 줌
④ 관리비는 매달 나가는데 해 주는 게 없음
반대로 대응은 잘해 주는데 사이트가 낡았을 뿐이라면, 지금 업체와 새 단장을 하면 됩니다. 그 판단은 홈페이지 리뉴얼 시점 자가진단 7문항에서 해 보실 수 있어요.
홈페이지 업체를 바꾸면 주소도 바뀌나요?
아니요. 도메인이 사장님 명의라면 홈페이지 업체를 바꿔도 주소는 그대로입니다.
도메인은 '주소', 홈페이지는 그 주소에 들어앉은 '가게'예요. 이사라고 해도 실제로 옮기는 건 가게 안쪽이지, 간판에 적힌 주소가 아닙니다. 이 구분이 처음이시면 도메인·호스팅이 뭔지 5초에 정리한 글부터 보시면 쉬워요.
도메인만 사장님 명의면, 홈페이지 업체는 언제든 바꿀 수 있습니다. 주소를 쥔 사람이 갑입니다.
그래서 이사의 성패는 하나로 갈립니다. 그 도메인이 지금 누구 손에 있느냐.
우리 도메인이 누구 명의인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후이즈(WHOIS) 검색에 도메인을 넣어 보면 등록자가 1분 만에 나옵니다.
후이즈검색(whois.kr)이나 도메인 업체의 조회 화면에 ieodaon.com 같은 주소를 넣으면 '등록인' 항목이 보여요. 여기에 사장님 이름이나 우리 회사가 적혀 있으면 안심입니다.
제작 업체 이름이 적혀 있다면, 지금이 바로 등록자 변경(소유권 이전)을 요청할 때입니다. 제작 대금을 치른 계약서·세금계산서·이체 내역을 같이 준비하면 대화가 훨씬 수월해요.
도메인 비용을 매년 사장님이 내 왔다는 기록도 좋은 증빙이 됩니다.
도메인 이전 비용과 기간은 얼마나 들까?
도메인을 다른 관리 업체로 옮기는 '기관 이전'은 보통 1~2만 원대, 기간은 며칠에서 2주 안쪽입니다.
| 구분 | 뭐가 바뀌나 | 비용·기간 |
|---|---|---|
| 등록자 변경 | 주인 이름 (업체 → 사장님) | 무료~수천 원, 즉시~며칠 |
| 기관 이전 | 관리하는 업체 (가비아·카페24 등) | 1~2만 원대(1년 연장 포함), 3일~2주 |
기관 이전에는 기존 업체에서 받는 인증코드가 필요하고, 새로 등록하거나 이전한 지 60일 안에는 다시 옮길 수 없다는 제한이 있어요.
도메인 만료 직전의 이전은 실패하면 주소가 풀릴 수 있으니, 만료 한 달 전에는 여유 있게 시작하세요.
옮기기 전 홈페이지 백업, 뭘 챙겨야 하나요?
새 업체가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게 파일·글·계정, 이 세 묶음을 챙기면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이 다섯 가지예요.
① 홈페이지 파일 전체와 사진·로고 원본
② 게시글·고객 후기·문의 내역
③ 도메인·호스팅 계정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④ 방문자 통계(GA)·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계정
⑤ 도메인 주소로 쓰는 이메일이 있는지 확인
⑤를 빼먹는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info@우리회사.com 같은 메일을 쓰고 있었다면, 이전 계획에 메일도 함께 넣어야 거래처 연락이 끊기지 않아요.
끊김 없이 옮기는 홈페이지 이전 순서 5단계
핵심은 새집을 다 지은 다음에 이사하는 겁니다. 기존 계약 해지는 항상 맨 마지막이에요.
① 도메인 명의·계정부터 내 손에
② 자료 백업 받기
③ 새 홈페이지를 임시 주소에서 완성 (기존 사이트는 그대로 운영)
④ 도메인 연결만 새 사이트로 변경 — 반영까지 몇 시간~48시간
⑤ 새 사이트가 잘 뜨는 걸 확인한 뒤, 기존 계약 해지
기존 계약 해지는 항상 맨 마지막입니다. 해지부터 하면 새집이 완성되기 전에 홈페이지가 먼저 꺼집니다.
상담하다 보면 "먼저 해지하고 왔어요"라는 분을 종종 만나는데, 이 경우 백업을 못 받아서 사진과 게시글을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일이 생깁니다. 순서 하나 차이로 비용이 크게 달라져요.
이어다온은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 때 도메인·호스팅을 사장님 명의로 잡아 드립니다. 다음에 또 이사하고 싶어져도 발목 잡히지 않게요. 진행 방식은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업체가 도메인을 안 넘겨주면 어떻게 하나요?
먼저 후이즈 조회 결과와 제작 계약서, 대금 이체 내역 같은 증빙을 모아 등록자 변경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세요. 대부분은 이 단계에서 해결됩니다. 그래도 협조하지 않으면 co.kr 같은 국가 도메인은 인터넷주소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는 방법이 있고, 내용증명을 먼저 보내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Q. 홈페이지 업체를 옮기면 검색 순위가 떨어지지 않나요?
도메인 주소를 그대로 유지하면 검색 순위는 대부분 유지됩니다. 검색엔진이 기억하는 건 업체가 아니라 주소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새 홈페이지에서 페이지별 주소가 바뀌면 옛 주소를 새 주소로 넘겨주는 리다이렉트 설정을 해 줘야 순위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Q. 이전하는 동안 홈페이지가 멈추나요?
순서만 지키면 거의 멈추지 않습니다. 새 홈페이지를 임시 주소에서 완성해 두고 도메인 연결만 바꾸면, 반영되는 몇 시간에서 이틀 사이에도 손님은 옛 사이트나 새 사이트 중 하나를 보게 됩니다. 홈페이지가 꺼지는 사고는 대부분 기존 계약을 먼저 해지했을 때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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